[★현장] '최고 대우' 김태형의 진심 "감독은 결과만 있는 자리, 정답이 없다"

잠실=김우종 기자  |  2019.10.30 16:40
김태형(52) 감독이 역대 최고 대우를 받으며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을 맺은 소감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30일 오후 4시 잠실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좋다. 앞으로 3년 동안 팀을 이끄는 걸 생각하는데 있어 다른 느낌이다. 영광스럽고 좋은 일이다. 또 처음 감독 했을 때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두산은 29일 "김태형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8억원(계약금 7억원+연봉 7억원)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KBO 역대 사령탑 중 최고 대우다. 김태형 감독은 2016년 겨울에도 당시 최고 대우인 총액 20억원에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 감독은 "모든 면에서 시야가 넓어졌다. 야구 감독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염경엽 감독이 축하한다고 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28억에 대해 "언론에서 최고액을 신경 쓰고 안 쓰고 문제가 아니라, 감독은 그것을 갖고 협상할 상황이 아니다.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면서 "아내가 좋아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좋은 선수와 구단을 만났다. 감독 첫 해 좋은 FA를 선물 받아 우승을 한 게 지금까지 좋은 대우를 받고 최고의 감독이 된 것 같다. 좋은 구단과 선수를 만난 게 제게 최고 감독이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처음 감독을 맡은 때에는 앞만 보고 달렸다. 성적이 첫 번째이지만, 그 외 할 일이 넓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육성에 대해 "2군에서 모르는 선수도 많고, 주축 주전 선수들도 준비를 시켜야 할 선수들이 있다. 그들을 눈여겨 보면서 기회를 조금씩 줘가면서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잡으면서 구상을 해야 할 것이다. 이제 내야수들이 30대를 넘어간다. 그런 문제를 신경 써야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감독이라는 의미에 대해 "감독은 정답이 없다. 성적 나오면 명감독이고, 과정이 필요없는 자리다. 결과만 있는 자리다. 결과만 있을 뿐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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