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먼은 계산기도 안 꺼냈다 "류현진? 아직 생각 안 해봤다"

한동훈 기자  |  2019.10.31 19:50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류현진과 재계약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소극적인 생각을 밝혔다.

다저스 전담매체 '다저블루닷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드먼 사장에게 류현진 재계약을 묻자 "아직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연간 얼마 정도일지, 총액 규모는 어느 선으로 잡을지 아직 계산기도 두드려 보지 않은 셈이다.

류현진은 올해 182⅔이닝을 투구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FA 자격을 얻어 몸값 상승이 예상된다. 현지 미디어들은 연간 2000만 달러 규모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에게는 류현진 잔류가 최우선 과제는 아니다. 다저스는 맥스 슈어저나 게릿 콜 같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줄 초특급 에이스를 원한다. 올 겨울 다저스의 첫 번째 타깃은 류현진보다 게릿 콜이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때문에 류현진이 다저스를 결국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매우 지배적이다. LA 에인절스, 샌디에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류현진과 연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드먼의 소극적인 답변은 류현진 이적설에 무게감을 더한다. 프리드먼은 "특정 선수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이 없었다. 오프시즌 전체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시기다. 그래서 아직 잘 모르겠다는 뜻"이라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놨다.

FA 수혈이 없다면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원투펀치 외에는 확실한 에이스 카드가 없다. 마에다 켄타,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 등 자원은 많지만 준수한 3~4선발 수준이다.

다저스는 올해 월드시리즈에 오른 휴스턴 애스트로스처럼 게릿 콜-저스틴 벌랜더-잭 그레인키 급으로 이어지는 초특급 선발진을 원한다. 때문에 2~3선발 역할이 기대되는 류현진 붙잡기가 그리 급하지는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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