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화 "'달리는조사관' 오랜 기억 속에 머물렀으면"

윤성열 기자  |  2019.10.31 08:54
/사진제공=빅펀치이엔티


배우 최귀화가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최귀화는 31일 소속사 빅펀치이엔티를 통해 "처음 '달리는 조사관' 대본을 읽고 개인적으로는 내적 갈등이 일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을 쉽게 내릴 수 없는 조사관들의 모습과 평소 내 모습을 투영해보았을 때 그간 나는 어땠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아쉬움과 갈등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최귀화는 또한 "'달리는 조사관'은 나와 같은 보통의 사람들이 어떤 일에 대해 쉽게 판단하고 결정 내리고 있진 않는 지, 무언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 일인지, 그 무게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달리는 조사관'이 시청자분들의 삶 속에서 잔잔하지만 오랜 기억 속에 머물며 떠올려 볼 수 있는 작품이기를 바라겠다"며 "그동안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홍태를 지켜봐 주시라"고 말했다.

최귀화는 극 중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범죄자에게는 인권 따위 없다고 생각하는 열혈 검사에서 인권증진위원회로 발령받은 불도저 검사 배홍태 역을 맡아 열연했다. 냉혈한 검사에서 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아 가는 과정을 면밀하게 표현했다.

'달리는 조사관'은 31일 오후 11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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