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과 경계... 박기원-신영철 감독의 각오 [★현장]

장충=심혜진 기자  |  2019.10.31 18:56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왼쪽)과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오른쪽)./사진=KOVO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반성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고을 경계했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31일 장충체육관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양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우리카드는 2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2위 자리에 올라와 있는 반면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져 4위로 처져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당황스럽기 그지 없다. 개막 2연승을 따내며 승승장구할 것만 같았지만 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연달아 패했다. 사령탑부터 반성했다. 박기원 감독은 "정신적 힐링도 했고, 컨디션 조절도 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이 본 2연패의 원인은 2가지다. 그는 "첫 번째는 KOVO컵 때부터 이어져 온 피로가 팀 전체에 겹친 것 같다. 두 번째는 너무 자만한 것 같다"면서 "경기 전부터 이겼다고 들어갈 정도로 자만했다. 우리의 실수고 감독의 실수다. 나부터 그랬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코칭스태프부터 선수들의 마음은 편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어느 누구보다 이기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똘똘 뭉쳐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근 분위기는 좋지만 우리카드는 경계심을 풀 수 없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6경기에서 1승 5패로 열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신영철 감독은 "상대팀 분석보다 우리 것을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하다.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 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대한항공은 기본기가 탄탄한 팀이다. 한선수 체제로 좋은 팀이다. 이기기 쉽지 않은 팀이다. 2번 졌다고 해서 무너질 팀이 아니다. 우리 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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