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에 6득점? 만만치 않아" 김경문 감독의 캐나다 경계 [★현장]

고척=심혜진 기자  |  2019.11.01 18:26
김경문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
한국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일본과 캐나다의 평가전을 보고 놀랐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김경문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대비 차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의 1차 평가전에 앞서 전날 일본과 캐나다의 평가전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캐나다는 한국과 오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붙을 팀이다. 평가전을 통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상대 팀이 바로 일본이었다. 일본은 세계랭킹 1위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회에만 대거 6점을 내주고 패했다.

또 부상자까지 발생했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함 아키야마가 3회 몸에 맞는 공 직후 교체됐다. 검진 결과 아키야마는 골절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일본 대표팀 입장에서는 주전 1번 타자가 빠질 위기다.

김경문 감독은 영상을 통해 봤다. 김 감독은 "캐나다가 2회 6점을 뽑는 장면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팬 아메리카 결승전(캐나다 준우승)때도 봤지만 캐나다가 만만치 않다. 조직력이 좋은 편인데다 좋은 투수까지 있다"고 말했다.

일본도 놀랍다. 비록 지긴 했지만 강공 작전을 편 것이다. 김 감독은 "더 놀란 건 일본이 번트를 대지 않는 점이었다. 지고 있는 1, 2루 상황에서 기회가 오면 댈 법도 한데 작전을 한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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