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세영·허미정, 대만 대회서 공동 4위... 이민지 또 준우승

김우종 기자  |  2019.11.03 19:09
2일(한국시간) 대회 3라운드 도중 퍼팅을 시도하고 있는 허미정. /AFPBBNews=뉴스1
김세영. /AFPBBNews=뉴스1
김세영(26·미래에셋)과 허미정(30·대방건설)이 LPGA 대만 대회서 공동 4위에 올랐다. 호주 교포 이민지(23)는 연장 접전 끝에 넬리 코다(21·미국)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과 허미정은 3일(한국시간) 대만 신베이시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643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미정은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김세영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역시 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허미정과 김세영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우승 트로피는 연장 승부 끝에 넬리 코다가 이민지를 꺾고 차지했다. 이민지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결국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넬리 코다, 캐롤라인 마손(30·독일)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468야드)에서 연장전이 열린 가운데, 이민지는 버디 기회를 놓치며 파를 지켰다. 마손 역시 파로 마감했고, 코다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코다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투어 통산 3승째 성공. 반면 이민지는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코다에게 고배를 마신 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김효주(24·롯데)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7위, 김인경(31·한화큐셀)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박성현(26·솔레어)과 박인비(31·KB금융그룹), 최운정(29‧볼빅)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5위, 이정은6(23·대방건설)는 공동 27위(6언더파 282타)로 각각 대회를 마감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앞서 3라운드에서 왼쪽 발목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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