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우지호의 솔직한 모습 표현..앨범 만족도 높아"(인터뷰①)

이태원=이정호 기자  |  2019.11.08 08:00
/사진제공=KOZ엔터테인먼트


가수 지코(ZICO)가 정규앨범을 통해 지코로서의 자아보다는 우지호의 자아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지코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진행된 첫 정규앨범 'THINKING'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지코는 "데뷔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 이전 작업물들을 발매할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부담감이 크지만 그만큼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라며 정규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지코가 발매한 첫 정규앨범 'THINKING'은 전체적으로 어두우면서도 무거운 색깔이 귀를 사로잡는다. 스타일리쉬하면서도 날이 선 듯한 지코 특유의 색깔을 생각한다면 놀랄만한 변화다. 이에 대해 그는 "이런 색깔을 의도하고 낸 것은 아니다. 솔직한 우지호의 감정으로 앨범을 작업하다보니 이런 분위기의 앨범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아직 어리지만 이제야 돌아보는 여유가 생겼다. 지금까지는 목표를 세우면 이를 이뤄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저를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이었는데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더 넓어진 것 같다"며 "분명 대중 분들이나 팬분들은 제게 바라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고, 저도 알고 있지만 지금 제 모습은 그 모습이 아니었다. 이전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고, 지금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녹여내는 게 더 좋은 작업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었다.

특히 그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인간 우지호로서의 모습을 꺼내놓았다. 지금까지는 지코라는 또 다른 자아로 살아가기 위해 억지로 끌고 간 것 같다"며 "그래서 우지호라는 자아에 박했다. 어느 순간 보니까 지코를 벗은 우지호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조차 모르겠더라. 두 자아 사이의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지코는 데뷔 후 첫 솔로 정규앨범 'THINKING'을 발매한다. 'THINKING'은 지코를 넘어 인간 우지호의 생각들을 디테일한 표현으로 담아낸 앨범으로, 지코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지난달 발매한 Part.1과 8일 발매되는 Part.2가 합쳐져 완성된다.

앞서 Part.1에 담긴 '천둥벌거숭이'. '걘 아니야'. '사람'. '극'. 'One-man show'는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는 것은 물론 차트를 휩쓸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Part.1이 지코의 생각을 친절한 톤으로 넓게 펼쳐 놓았다면 이날 공개될 Part.2는 그보다 더 디테일한 표현으로 그의 사사로운 내면을 투영시켰다. Part.2에는 타이틀 곡 '남겨짐에 대해'를 비롯해 'another level' 'Dystopia' 'Balloon' '꽃말' 등 총 5곡이 수록돼, 'THINKING'은 총 10곡으로 완성된다.

특히 수록곡 10곡을 통해 트랩부터 댄스홀, 어쿠스틱 발라드까지 폭넓게 확장된 음악을 보여주는 지코는 가사와 각 트랙에 따른 색깔을 통해 전보다 깊이 있는 대화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지코의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2는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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