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영화 '조커'의 연출을 고려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조커'의 연출을 지난 4년 동안 고려했지만 영화를 만들 시간이나 내 성향과 달라 거절했다"고 말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나는 '조커'를 연출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내게 '마틴, 이건(조커) 네거야'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내가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라고 말했었다. 개인적인 이유로 연출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대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마블 영화에 대해 비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나는 (마블 영화를) 아예 보지 않는다. 보려고 노력했지만, 그건 영화가 아니다. 솔직히 마블 영화는 테마 파크 같이 느껴진다.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영화가 아니다"라고 했다. 당시 밥 아이거 디즈니 사장은 "그가 마블 영화를 본 적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슈퍼 히어로 영화는 내 영화와 또 다른 형태의 예술이다. 아주 재능 있는 사람들이 좋은 일(슈퍼 히어로 영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나는 그것이 테마파크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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