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야구 뛰어넘었다"... '적장' 쿠바 감독의 극찬 [★현장]

고척=김우종 기자  |  2019.11.06 05:13
2019 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C조 한국, 쿠바, 호주, 캐나다 4개국 감독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겔 보로토 쿠바, 김경문 한국, 데이비드 닐슨 호주, 어니 휘트 캐나다 감독. /사진=뉴시스
호주와 캐나다, 그리고 쿠바 감독들은 모두 한국 야구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특히 미구엘 보로토(64) 쿠바 감독은 '한국 야구가 일본 야구를 뛰어넘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를 상대로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결전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4개국 감독이 참석하는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미구엘 보로토 쿠바 감독, 데이비드 닐슨(50) 호주 감독, 어니 휘트(67) 캐나다 감독이 각각 참석했다.

2015년 초대 대회 우승 팀인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7일에는 캐나다, 8일에는 쿠바를 각각 상대한다. C조 4개 팀 중 1위와 2위가 일본 도쿄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며, 이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최상위 순위에 오른 팀이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경문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감독은 '한국 야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먼저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닐슨 감독은 "지난 프리미어12 대회와 올림픽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엄청 강한 우승 후보다. KBO 리그도 탄탄한 리그로 알고 있다. 굉장히 기대가 크다. 내일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어니 휘트 캐나다 감독은 "이번 대회에 진출한 12팀들 중 최상위권은 한국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서 맞붙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우면서도 굉장히 기대가 된다"고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미구엘 보로토 쿠바 감독은 "한국은 한국"이라는 짧은 말로 답변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은 매우 강팀이다. 니카라과서 열린 1972년 대회서는 일본이 매우 강팀이었지만, 일본 바로 뒤에 한국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일본만큼, 더 나아가 (한국이) 일본을 뛰어넘는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는 팀이다. 팀과 야구인으로서 매우 존경하는 팀"이라고 존경심을 표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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