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정재일 음악감독, 美할리우드 뮤직인 미디어 음악상 노미

김미화 기자  |  2019.11.05 20:04
정재일 음악감독


'기생충'이 북미에서 호평 받으며 흥행 순항 중인 가운데, '기생충'의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겸 프로듀서 정재일이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 장편영화 음악상 부문 후보로 올랐다.

4일(현지시각 기준)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Hollywood Music in Media Awards)는 후보를 발표했다.

'기생충' 정재일 감독은 장편영화 음악상 후보로 올랐다. 함께 경합하는 후보는 '조커', '더킹', '작은 아씨들' '포드 V 페라리', '패인 앤 글로리' 등 쟁쟁한 작품의 음악감독이다.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는 영화를 비롯해 TV, 비디오 게임, 예고편, 상업 광고, 다큐멘터리 및 특별 프로그램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시각 미디어의 음악에 대해 시상하는 행사다.

'기생충'은 10월 11일 북미에서 개봉, 18일에 미국 전역에 확대 개봉해 흥행 중이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즈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3회 2019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필름메이커상을 수상했다.

정재일은 1999년 긱스 1집 앨범 'GIGS'로 데뷔, 긱스와 한상원밴드 등 여러 팀을 거쳤으며 폭넓은 음악성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정재일은 여러 영화 음악에 참여했으며 봉준호 감독과 '옥자'에 이어 신작 '기생충'에서도 함께 작업했다.

'기생충'이 흥행과 더불어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며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는 오는 20 일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아발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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