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전 완패' 쿠바 감독 "잘한 선수 아무도 없다" [★현장]

고척=이원희 기자  |  2019.11.06 16:38
쿠바 야구대표팀의 미구엘 보로토 감독. /사진=뉴시스
쿠바 야구대표팀의 미구엘 보로토 감독이 팀 완패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쿠바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C조 조별리그 1차전 캐나다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투타가 부진했다. 팀 마운드는 볼넷을 9개나 내줬고, 안타는 2개 밖에 되지 않았다.

반대로 캐나다 선발 필립 오몽은 8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9탈삼진 무실점 활약을 펼쳤다. 9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스캇 매티슨도 삼진 세 개를 잡아냈다.

경기 뒤 보로토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가 열심히 공격했다. 볼넷을 많이 내주면서 이기기 힘든 경기였다. 상대 투수가 매우 좋았다. 선발이 아름다운 피칭을 보여줬고 마무리도 잘했다. 매티슨은 일본 리그(요미우리)에서 뛰는 잘 아는 선수인데 공략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우리 팀에서 잘한 선수가 아무도 없다. 상대가 8이닝 동안 잘 던졌지만, 우리 타자들도 낮은 공에 배트가 나가다 보니 힘들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공격적이었다. 상대가 역이용해 당했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날 구원 등판한 리반 모이네로도 3연속 볼넷으로 흔들렸다. 보로토 감독은 "비에라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공인구 차이도 있었던 것 같다. 스피드는 잘 나왔는데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 이런 투수가 아니다. 원랙 익숙했던 공이 바뀌어서 그런 것 같다. 전반적인 컨트롤이 되지 않아고, 볼넷을 많이 줘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쿠바는 7일 호주와 맞붙는다. 8일 상대는 한국이다. 보로토 감독은 "내일 선발 투수는 블라디미르 바뇨스다. 원래 호주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한국전에 맞춰 앞당겨 등판한 것이 아니다.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꼭 이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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