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예술인상' 정동환 "대가·보상 無..연극계 선배님들께 감사"

충무로=강민경 기자  |  2019.11.06 19:05
배우 정동환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정동환이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연극예술인 부문을 수상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재단법인 신영규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배우 이순재, 안성기, 이영애 등이 자리를 빛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지난 한 해의 영화, 연극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예술인을 대상으로 영화예술인, 공로예술인, 연극예술인,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 그리고 신인예술인까지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각 부문 2000만 원씩 총 1억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신문사의 문화예술 분야 현직 중견 언론인들이 심사에 참여해 선정했다. 배우 정동환이 연극예술인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지난 1969년 연극 '낯선 사나이'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영화, TV 드라마에서도 연기 예술인으로서 폭 넓은 활동을 해왔다. 특히 올해 50주년 기념작품이기도 한 연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고도를 기다리며'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정동환은 "이렇게 귀한 자리에 서게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다. 특히 저 같이 연극하는 사람들도 이런 귀한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이 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다. 안성기 이사장님 그리고 이사님, 선정하려 투표해주신 심사위원분들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런 좋은 상을 만들어서 저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시는 신영균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이렇게 상을 받는다니까 여기 있는 딱 한 분이 걱정할 것 같다. 저하고 눈이 마주쳤다. 바로 손숙 선배다. '쟤가 얼마나 떠들까?', '쟤는 마이크 잡으면 놓치않아'라고 소문이 났다. 여기엔 다행히 소문이 안 났다. 그래도 필요한 말은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환은 "연극은 어렵고 힘든거지요? 그게 인생인 것이다. 그래도 척박한 땅에서 연극을 하시는 선생님들 때문에 제가 있다.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릴 수 밖에 없다. 지금 현장에서도 보상없는, 대가없는 일을 하는 연극계 선배님들, 동료들 등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왜 보상도 되지 않는 말도 안되는 그런 연극을 왜 하려고 애쓰느냐 더러는 제 가족들도 그렇게 물어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극 에쿠우스의 대사를 인용하여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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