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K부터 안녕까지' 대표팀, 세리머니로 '꿀케미' 과시

고척=박수진 기자  |  2019.11.06 21:54
1회 이정후의 2루타 이후 K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야구 국가대표팀이 올 시즌 뜨거웠던 세리머니를 번갈아 선보이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두산의 셀카 세리머니부터 키움의 K세리머니, LG의 안녕 세리머니로 기 싸움에서 완승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C조 1차전서 5-0으로 완승했다. 2회 김현수의 결승 적시타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경기를 품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예선 라운드 첫 경기를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캐나다, 쿠바를 상대로 하는 경기가 남긴 했지만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이날 대표팀은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짠물 피칭을 이어갔고, 타선에서도 필요할 때 적시타를 뽑아냈다.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더그아웃에서 펼친 세리머니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1회말 2사 이후 키움 소속 이정후가 우익 선상 2루타를 뽑아내자 대표팀 더그아웃 선수들은 일제히 이번 시즌 키움이 선보인 K세리머니를 했다. 선수들의 소속팀은 전혀 상관없었다.
2회 김현수의 적시타 직후 안녕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대표팀.
선취점을 낸 2회도 마찬가지였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나갔고 양의지의 3루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여기서 LG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자 1루 더그아웃은 너나 할 것 없이 '안녕 세리머니'를 했다. 모든 선수가 LG 소속이 된 듯했다. 후속 민병헌 역시 적시타 직후 더그아웃으로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지난달 26일 끝난 한국시리즈서 선보인 두산의 셀카 세리머니도 빠질 수 없었다. 3-0으로 앞선 6회말 2사 1,2루 상황서 허경민이 적시타 직후 셀카 세리머니로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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