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코엑스, 극장요금 인상..CGV·롯데 "계획無"

전형화 기자  |  2019.11.07 10:21
메가박스 코엑스점이 극장요금을 13일부터 인상한다/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국 3대 멀티플렉스 중 하나인 메가박스의 코엑스점이 영화관람 요금을 인상한다.

7일 메가박스 측에 따르면 코엑스점은 오는 13일부터 일반관과 컴포트관 모든 시간대에서 1000원씩, MX관은 주말 등에 1000~2000원씩 요금이 인상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각 지점의 상황에 따른 요금 변화일 뿐 메가박스 전체 요금 인상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코엑스점은 메가박스의 상징적인 상영관이라 요금 인상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메가박스를 포함한 CGV,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3사는 지난해 4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개봉을 앞두고 차례로 영화 관람 요금을 인상했다. 때문에 올해는 극장 요금 인상이 없을 것으로 여겨졌기에 메가박스 코엑스점의 인상이 어떤 변화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CGV와 롯데시네마 측은 "극장 요금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 CGV와 롯데시네마는 올해 극장 요금 인상 계획은 없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극장 인건비와 유지비 등이 크게 상승한 데다 한국영화 제작비가 대폭 늘어 극장 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압력 요인이 상당하다. 반면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섣불리 극장 요금을 올릴 경우 총관객이 줄어드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한국영화 제작비가 큰 폭으로 상승해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극장 역시 유지 비용과 인건비가 계속 상승해 요금 인상에 대한 압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OTT서비스 등 다른 볼거리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요금을 올릴 경우 자칫 관객이 극장을 외면할 수도 있기에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과연 메가박스 코엑스점의 요금 인상이 특정관에 국한될지, 아니면 상황변화에 따라 전체 극장으로 확대될지, 여러모로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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