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마운드, 옥에 티가 된 '함덕주 실점' [★현장]

고척=심혜진 기자  |  2019.11.07 23:02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캐나다 다빌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대한민국 교체투수 함덕주가 아쉬워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경문호가 34⅓이닝만에 실점했다. 폭탄 돌리기의 희생양은 함덕주가 됐다.

한국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C조 캐나다와의 2차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김재환의 결승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김경문호는 캐나다 좌완 로버트 자스트리즈니의 역투에 쩔쩔맸다. 1회 1사에서 김하성의 안타,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 4회초 선두타자 이정후의 안타, 5회 1사에서 민병헌, 김하성의 볼넷이 자스트리즈를 상대로 얻어낸 출루였다. 다행스럽게도 5회에 김재환이 바뀐 투수 르루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힘겹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타선은 힘겨웠던 반면 투수들은 승승장구했다. 개막전이었던 6일 호주전에서 대표팀은 마운드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투구수도 단 67구에 불과했다. 이어 이영하가 올라와 7회를 깔끔하게 막았고, 이용찬이 8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원종현이 9회 올라와 1이닝을 역시 세 타자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 또 다른 에이스 김광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6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김광현 역시 호투했다. 77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56개였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1km를 찍었다. 포크볼도 12개를 던지면서 캐나다 타자들을 현혹시켰다.

7회 올라온 차우찬이 연속 볼넷을 주긴 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8회를 책임지기 위해 올라온 함덕주가 1사 1루에서 다빌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실점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표팀은 27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10월 29일 상무, 지난 1일, 2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서 모두 실점하지 않은 바 있다. 그리고 이날 7⅓이닝을 더해 34⅓이닝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지만 아쉽게 그 기록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조상우가 8회 1사 2루에서 올라와 1⅔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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