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뽑아내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유럽 무대 122, 123호골을 넣었다. 차범근(121골)을 넘어서 한국 선수의 유럽 무대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이날 손흥민의 세리머니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델레 알리(23)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과도한 세리머니는 없었다. 대신 손흥민은 카메라를 향해 두 손을 들어 올려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또 두 손을 모은 뒤 고개를 숙이며 기도 세리머니를 했다.
현지 언론은 물론 일본 언론도 감동을 받았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이날 경기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골을 성공시킨 뒤 고메스를 향해 세리머니를 했다"면서 "손흥민은 정신적인 충격을 극복하고 원정에서 난적 격파에 기여했다"고 활약상을 설명했다.
팬들의 반응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멋진 세리머니다. 이게 바로 스포츠지. 잘했다.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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