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도 땡큐' 김현수의 여유 "못 나갈 줄 알았는데 7번이 딱이죠" [★현장]

고척=한동훈 기자  |  2019.11.07 18:54
김현수. /사진=뉴스1
"7번이 딱 맞는 것 같아요."

'타격기계' 김현수(31)가 국가대표에서는 7번을 친다. 이정후(21), 김하성(24) 등 젊은 선수들이 급성장하면서 김현수가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 없는 '3번' 자리를 물려줬다. 하위타순이 생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현수는 오히려 딱 맞다며 활짝 웃었다.

김현수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2차전 캐나다전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1차전 호주전에 이어 7번이다. 커리어 내내 3번이 아니면 4번을 도맡아 온 김현수가 7번으로 내려갔다.

자연스러운 이동이다. 김현수는 건재하다. 6일 호주전에도 7번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헌데 괴물 신인 이정후가 새로운 타격기계로 떠올랐다. 3번에 배치돼 2루타 2개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불망망이를 휘둘렀다. 4번에는 홈런왕 박병호, 5번에는 지난해 홈런왕 김재환, 6번에는 올해 타격왕 양의지가 버티고 있다.

때문에 김현수는 7번에서 더욱 홀가분하게 방망이를 휘두른다. 김현수는 "7번이 딱이죠"라 웃으면서 "맞는 타선 같다. 이정후가 훨씬 잘하지 않나. 7번으로 나가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나가지도 못할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차전 상대 캐나다는 C조 경계 1순위다. 김현수는 "캐나다 투수들이 생각보다 상당히 좋더라. 영상은 봤지만 타석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르다. 어제(6일) 잘 쳤지만 오늘은 또 어려울 수 있다. 우리 팀 투수들이 워낙 잘 던지기 때문에 타자들만 분발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발이 좋다. 1차전 호주를 무난하게 제압해 슈퍼라운드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럼에도 김현수는 방심을 경계했다. 김현수는 "처음만 좋으면 안 된다. 갈 수록 좋아져야 한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중요한 경기다"라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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