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원투펀치' 김광현·양현종, 나누리병원 일구대상 공동 수상

이원희 기자  |  2019.11.08 11:09
김광현(SK)-양현종(KIA). /사진=SK, KIA
한국 야구 대표팀의 동갑내기 '원투펀치' 김광현(31·SK)과 양현종(31·KIA)이 '일구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윤동균)는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일구대상자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나누리병원 일구대상에는 김광현과 양현종이 공동 수상자로 결정됐다. 2007년 입단 동기인 두 선수는 나란히 현역 최다인 136승을 올린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또한 여러 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각종 투수 부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특히 두 투수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태극마크와 선행에 있다. 우선 고교 시절인 2006년에는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쌍두마차를 이루며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2015년 프리미어 12 등에서 주축 투수로 활약했고, 양현종 역시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2017년 WBC, 그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등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야구를 세계 정상에 올리는 데 앞장섰다.

선정위원회는 이들이 매년 팀을 위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국가대표로 쉼 없이 활약한 데는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과 한국 야구를 위한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두 투수는 야구 부분만이 아니라 필드 밖에서는 다양한 선행으로 프로야구 선수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힘을 썼다. 김광현은 통산 100승을 기념해 한정판 글러브를 만들어 그 수익금으로 유소년야구장학금으로 썼으며 소아암 어린이에게 모발을 기부했다. 또 실종 아동 찾기에 힘을 쏟는 등 다양한 선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현종 역시 마찬가지다. 모교인 광주 동성고 후배를 위해 버스를 기증했으며 소외계층 등을 위해 조용하게 기부 활동을 펼치며 야구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일구회는 "필드 안팎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며 야구 선수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활동을 펼친 공로를 높이 사 두 투수를 일구대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되며 IB 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최고타자, 최고투수 외 7개 부문의 수상자는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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