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펠리페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OK저축 꺾고 2연패 탈출

장충=한동훈 기자  |  2019.11.09 16:33
우리카드 선수들이 9일 장충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전에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잡고 2연패를 끊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26-28, 26-24, 25-21, 23-25, 15-12)로 제압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2라운드 첫 경기서 연달아 대한항공을 만나 모두 졌던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아깝게 내줬지만 2세트서 짜릿하게 승리해 기세를 탔다. 펠리페는 29득점, 백어택 8개,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3개 등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OK저축은행 조재성도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33점(백어택 9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4개)을 몰아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 경기 트리플크라운 2명 동시 달성은 남자부 역대 5번째 진기록이다.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냈다. OK저축은행은 22-23에서 조재성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 펠리페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OK저축은행이 웃었다. 하지만 24-23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을 막지 못해 듀스가 됐다. 27-26에서 펠리페의 퀵오픈을 박원반이 유효 블로킹으로 받았다. 송명근이 멋진 수비로 살려낸 뒤 이민규가 정확하게 공을 올렸다. 조재성이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세트도 듀스 혈투를 펼쳤다. 우리카드는 24-23에서 나경복의 오픈 공격이 조재성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마침표를 찍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헌데 OK저축은행이 잔 실수를 저질러 빈틈을 보였다. 24-24에서 송명근이 서브 범실을 저질렀다. 우리카드가 25-24로 앞섰다. 여기서는 심경섭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우리카드 노재욱의 서브를 심경섭이 받았는데 그대로 코트를 넘어왔다. 이를 나경복이 바로 공격으로 연결 시켜 2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1점 차 시소게임 양상으로 흐르던 경기는 세트 막바지 우리카드 쪽으로 기울었다. 19-18에서 나경복이 강력한 서브로 기회를 만들었다. 조국기의 리시브가 한 번에 넘어왔다. 황경민이 퀵오픈을 꽂아 넣으면서 2점 차로 달아났다. 22-20에서 OK저축은행 전진선이 서브 범실까지 저질러 우리카드가 승기를 잡았다. 23-20에서는 펠리페가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켜 OK저축은행을 주저 앉혔다.

4세트도 3세트처럼 숨 막히는 접전이었다. 우리카드가 도망가면 OK저축은행이 따라왔다. 23-23까지 1점 차 초접전이었다. 여기서 OK저축은행이 나경복의 공격을 좋은 수비로 받아낸 뒤 송명근의 퀵오픈으로 반격해 역전했다. 24-23에서 펠리페의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 승부는 5세트로 넘어갔다.

우리카드는 5세트 펠리페와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4-2에서는 조재성의 퀵오픈을 황경민이 가로막았다. 5-2에서 송명근의 백어택이 아웃, 우리카드가 확실하게 앞섰다. OK저축은행은 4-7에서 펠리페의 공격을 이시몬이 블로킹하면서 끈질기게 저항했다. 급기야 OK저축은행은 11-12서 조재성의 오픈공격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12-12에서 황경민의 득점과 OK저축은행 조재성의 공격 범실이 나와 다시 우리카드가 14-12로 앞섰다. 마지막 순간에는 황경민이 조재성의 퀵오픈을 가로막아 매치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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