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찜찜해도' 김민우 챔피언은 지켰다, 장익환에 판정승

여수=이원희 기자  |  2019.11.09 20:13
김민우(가운데). /사진=로드 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26·모아이짐)가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김민우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56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장익환(32·팀파시)을 상대로 3라운드+연장 1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둘의 대결은 시작 전부터 불꽃이 튀었다. 장익환이 "왕자병에 걸렸다"고 공격했고, 김민우는 "상대는 나를 이길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맞받아쳤다.

경기 하루 전인 8일 계체량에서도 신경전이 이어졌다. 먼저 장익환이 "제대로 붙어보겠다. 제겐 벨트는 큰 의미가 없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 빼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민우는 "상대가 빼지 않겠다고 했으니 빨리 끝낼 것이다. 1라운드 안에 끝내겠다. 멋지게 은퇴시키겠다"고 지지 않았다.

케이지에서 이뤄진 주먹 대결에선 김민우가 웃었다. 꽤 길었던 탐색전을 마치고 2라운드 후반쯤 강한 펀치가 오고 갔다. 이 과정에서 장익환은 얼굴에 출혈이 일어나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 분위기는 과열됐다. 하지만 결정타는 없었다. 두 선수 모두 상대를 쓰러트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에서도 승부가 갈리지 않았고, 심판 전원일치로 김민우에게 승리가 주어졌다. 다만 타이틀전답지 않게 경기가 시원스럽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경기 뒤 김민우도 "찜찜하다. 더 강해져서 화끈한 경기 보여드리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민우는 통산 전적 10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장익환은 8승 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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