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감독 경질 위기에도... 또 출전명단서 제외됐다

김우종 기자  |  2019.11.09 21:46
이승우. /사진=신트트라위던 공식 SNS 캡처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의 벨기에 리그 데뷔전이 또 무산됐다. 감독 경질설이 나돌고 있지만 이승우는 여전히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신트트라위던은 오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세르클 브뤼허를 상대로 2019~20시즌 벨기에 1부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신트트라위던은 경기에 출전할 엔트리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승우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뒤로 한 채 지난 8월 30일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후 비자 발급 등의 행정 문제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급기야 현지 언론 보도로 코치진과 불화설까지 일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하면 11경기 연속 출전 명단 제외다. '베트남 메시'로 불리는 콩푸엉 역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현지에서는 마르크 브라이스(57)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일단 구단은 이와 같은 소문을 일축한 채 구단과 감독이 서로 신뢰하는 사이라고 밝힌 상태다.

감독 경질설이 나돌고 있지만 팀 분위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신트트라위던은 최근 2연승과 함께 5승 3무 5패(승점 18점)를 기록, 16개 팀들 중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과연 이승우는 언제쯤 모습을 드러내며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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