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임원희, 능청+진지+인간미..'현실甲 열연'

한해선 기자  |  2019.11.11 08:03
/사진=tvN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임원희가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천연덕스러우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임원희(손현기 역)가 큰 위기 속에서도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매력을 입체적으로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손현기는 사표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방송국에 나타나는 마동찬(지창욱 분)에게 "이렇게 죽치고 있을거면 방세라도 내든가"라고 말하며 동찬에 대한 탐탁지 않은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동찬의 등장 소식을 홍석(정해균 분)에게 알리기 위해 빠르게 사장실로 달려간 현기는 더 큰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이사회에서 동찬을 예능국 국장으로 앉히자고 한 것.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럼 나는 어떻게 되는 거냐" 물었고, 홍석은 "넌 아웃이겠지?"라고 말해 국장으로서 다시금 위기를 맞았다.

불안이 극에 달한 현기는 "서른 두 살 짜리를 무슨 국장요?"라고 하자, 홍석은 "넌 서른 두 살짜리 한테 왜 그렇게 절절매냐?"라고 말했고, 이에 현기는 "그러니까 나가길 이렇게 바라는 거예요"라며 진심 어린 속마음을 구구절절 털어놓았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하던 임원희의 연기는 그야말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저격했다.

한편, 현기는 마동찬 피디 프로젝트의 조연출로 들어가게 된 황지훈(최보민 분)에게 본인이 마동찬 조연출 피디 출신임을 상기시키며 "동찬 선배는 말이야"라는 말 뒤에 동찬과 일할 때 조연출로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한 당부를 늘어놓았다. 이때 임원희는 천연덕스러우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처럼 임원희는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로 손현기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며 극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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