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서 5-1로 이겼다. 1회말 나온 김재환의 3점 홈런과 7회말 2점을 추가해 경기를 잡았다.
선발 투수 양현종이 5⅔이닝 10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했고, 이어 등판한 이영하, 이용찬, 조상우 등 불펜 투수들이 미국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양현종 대신 이영하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적시타 하나면 동점이 되는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알렉 봄을 삼진 처리했다. 7회에도 올라온 이영하는 1사 이후 앤드류 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1⅓이닝을 책임졌다. 특히 142km에 달하는 고속 슬라이더에 미국 타자들의 방망이는 꼼짝하지 못했다. 말 그대로 얼어붙었다.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맹활약한 윤석민(33·KIA) 이후 사라져 골머리를 앓던 국가대표 우완 영건이 등판한 것이다. 소속팀에서 선발이 소화하고 있는 이영하는 처음으로 경험하는 국제 대회인 이번 프리미어12를 발판으로 향후 10년을 책임질 국가대표 에이스가 될 자질을 직접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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