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자카, 伊에 새 집 구한다! '행선지 밀라노' 유력

이원희 기자  |  2019.11.12 00:42
그라니트 자카.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아스날의 전 주장 그라니트 자카(27)가 이적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11일(한국시간) RSI스포츠에 따르면 자카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에 살 새 집을 알아보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아스날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밀라노를 연고로 하는 팀은 AC밀란과 인터 밀란이 있다. 두 팀 중 한 팀이 자카의 차기 행선지가 될 전망이다.

자카는 약 2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아스날 팬들과 심하게 충돌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달 30일 리그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도중 홈 팬들과 신경전을 벌였다. 당시 경기력이 부진했던 자카를 향해 야유가 쏟아졌고, 자카는 기분이 상했는지 야유를 더 듣겠다는 듯 귀에 손을 갖다했다. 여기에 주장 완장도 집어 던졌다.

그 경기 이후로 자카는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모양이다. 내년이면 유로 2020이 열린다. 스위스 출신의 자카가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선 정기적인 경기 출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자카는 그 사건 이후 구단과 면담 끝에 주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아스날의 새 주장은 새 주장은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30)이 됐다.

한편 자카는 지난 2016년부터 아스날에서 뛰었다. 그 전에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독일)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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