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잡아낸 토론토, '전 동료' 레너드도 좌절시킬까

이원희 기자  |  2019.11.12 05:45
카와이 레너드. /사진=AFPBBNews=뉴스1
토론토 랩터스는 11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전에서 113-104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동부 콘퍼런스 2위(7승 2패)에 위치해 있고, 선두 보스턴 셀틱스(7승 1패)를 반경기차로 쫓고 있다.

연승도 좋지만 우승후보 레이커스를 잡아냈다는 점에서 자신감이 더욱 붙었을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는 호화군단이다. 팀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5)를 비롯해 앤서니 데이비스(26), 드와이트 하워드(34) 등 유명 선수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특히나 레이커스전에선 팀 주전 가드 카일 라우리(33), 빅맨 서지 이바카(30) 등이 결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다. 파스칼 시아캄(25)이 24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프레드 반블릿(25)이 23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레이커스를 괴롭혔다.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 토론토는 12일 LA 클리퍼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 세계 NBA 팬들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퍼스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28) 때문이다. 레너드는 지난 시즌까지 토론토에서 뛰었다. 지난 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그는 엄청난 활약을 앞세워 토론토에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안겼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이적을 택했고, 행선지는 클리퍼스가 됐다. 이번 경기에서 토론토와 재회하게 됐다.

토론토 선수들과 레너드의 만남이 나쁜 것은 아니다. 시아캄은 지난 11일 레이커스전을 마치고 레너드에 대해 "그는 경기 때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한다. 이 부분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인정했다.

그렇다고 해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토론토가 선두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선 연승을 길게 끌고 갈 필요가 있다. 또 레이커스에 이어 클리퍼스까지 잡아낸다면 팀 분위기가 한껏 좋아질 전망이다. 토론토전 마친 레너드의 표정이 어떻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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