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듀' CJ ENM 관계자 등 10여명 입건(공식)

윤상근 기자  |  2019.11.12 12:14
/사진제공=엠넷


엠넷 '프로듀스X101'의 득표수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CJ ENM 고위 관계자와 기획사 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10여 명을 입건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CJ 고위관계자 등 '프로듀스 101' 관련 입건자를 다 합하면 10여 명 정도 된다"며 "5일 구속된 안준영 PD 등 2명과 기각된 2명을 포함해 10여 명"이라고 밝혔다.

이용표 청장은 전체적인 수사 상황과 관련,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기획사들의 의혹이나 향응 수수, 고위관계자 개입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구속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포함해 현재까지 입건된 인원은 CJ ENM과 기획사 관계자를 포함해 10여 명 정도이며 이용표 청장은 고위 관계자 중 입건된 사람이 있는지, CJ ENM 쪽 인사가 포함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경찰은 구속 영장이 발부된 담당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이번 주 안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이용표 청장은 "(구속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경우) 오는 14일이 구속 만기"라며 "14일에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본건 범행에서 안준영 PD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을 비춰봤을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다른 PD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1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거나 증거가 수집돼있으며, 피의자의 지위와 관여 정도,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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