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듀X' 출연자들 조사 검토..탈락 연습생 포함

이정호 기자  |  2019.11.12 13:59
/사진제공=엠넷


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던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의 혐의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습생들에 대한 조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오전 뉴시스는 경찰이 '프로듀스' 시즌4인 '프로듀스X101' 프로그램 출연자를 소환조사할 계획을 갖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연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참고인 신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투표 조작으로 혜택을 본 출연자들과 불이익을 본 출연자들이 명확히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조사를 전방위적으로 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출연자들에 대한 조사는 이전 압수수색 대상이 된 기획사 소속 연습생뿐만 아니라 생방송 당시 예상과 달리 탈락한 연습생들까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연습생들에게는 촬영과정에서 들은 이야기나 속한 소속사에서 순위 사전 조작 관련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 주로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순히 순위를 올리는 것과 반대로, 인기 연습생이 최종 11인에 들 경우 소속사 중심의 활동을 못할 것을 우려해 순위를 일부러 낮췄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모든 관련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본건 범행에서 안준영 PD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을 비춰봤을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다른 PD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1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거나 증거가 수집돼있으며, 피의자의 지위와 관여 정도,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2일 CJ 고위관계자 등 '프로듀스 101' 관련 입건자를 다 합하면 10여 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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