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은 그녀' 나문희 "치매에 대해 많은 생각했다"

전형화 기자  |  2019.11.12 16:12
나문희/사진제공=뉴스1

배우 나문희가 영화 '감쪽같은 그녀'를 촬영하면서 치매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고 밝혔다.

나문희는 1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감쪽 같은 그녀'(감독 허인무)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에서 치매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치매에 대해서 생각을 참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감쪽 같은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듣도 못한 손녀가 생긴 할머니 말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나문희는 극 중에서 억척스레 손녀들을 키우다가 치매에 걸린 말순 할머니를 연기했다.

나문희는 "보통 할머니들이 치매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차이가 그렇게 큰 것 같지 않더라"며 "그래서 나도 (시나리오에) 써 있는 대로 그래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몸이 좀 시원찮았다. 몸이 안좋으니깐 마음도 시원찮았다. 그럴 때 이 시나리오를 받으니깐, 이렇게 외로운 사람도 있는데,라면서 아무 생각 없이 거기에 몸을 던져버렸다"고 덧붙였다.

'감쪽같은 그녀'는 1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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