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가로저은 김광현 "대만 타자들이 워낙 잘 쳤다" [★현장]

지바(일본)=박수진 기자  |  2019.11.12 23:39
경기 종료 직후 아쉬워하는 김광현.
"(상대의) 직구와 변화구 대처가 워낙 좋았다."

대만전 직후 김광현(31·SK)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4일 휴식이 독이 됐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 저은 김광현은 단순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며 상대가 잘 쳤다고 일축했다.

김광현은 12일 일본 지바에 위치한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라운드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볼넷은 없었지만 피안타가 너무나 많았다. 올 시즌 150km 초반이 나오던 최고 구속은 147km로 뚝 떨어졌고 실투가 잦았다. 대만 타자들도 김광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7일 캐나다전 등판 이후 5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온 것이 영향을 미치는듯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 나선 김광현은 "변명의 여지도 없다.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던 것 같다. 대만 타자들의 직구, 변화구 대처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저히 떨어진 구속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광현은 "4일 동안 충분히 쉬었고 영향을 미쳤던 것은 아니다. 단순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이닝 소화가 많아서 힘이 떨어진 것 같다. 이 경험을 토대로 이닝을 많이 소화하더라도 체력 관리를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오히려 자신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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