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팀인 줄 알았는데...' KCC, 특급 트레이드에도 DB전 석패

이원희 기자  |  2019.11.12 23:51
라건아가 12일 원주 DB전에 출장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KBL
전주 KCC가 대형 트레이드 이후 처음 치른 경기에서 패배했다.

KCC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77-81로 패했다.

앞서 KCC는 지난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2:4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내주는 대신 라건아, 이대성을 받아왔다.

특히 라건아와 이대성은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리그 정상급 선수로 꼽힌다. 또 KCC는 외국인선수를 교체를 진행해 KBL 경험이 풍부한 찰스 로드를 영입했다.

덕분에 KCC는 슈퍼팀을 구성하게 됐다. 기존에 있던 이정현, 송교창 등을 비롯해 새로 합류한 라건아, 이대성, 로드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하지만 KCC는 첫 경기에 패배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진 KCC는 리그 4위(8승 6패)로 밀려났다.

이날 라건아는 22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대성이 득점 없이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부진했다. 3점슛 8개를 던졌지만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로드는 7분 27초만 뛰고 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22점 5리바운드, 송교창은 17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반면 DB는 8승 5패가 돼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14득점 6리바운드, 김민구는 12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종규도 11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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