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라 “호날두, 스스로 부진함 못 참아…그의 불행 이해해줘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1.13 06:33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조기퇴근’ 논란에 전 유벤투스 선수였던 패트릭 비에이라가 그를 감싸고 나섰다.

호날두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세리에A 12라운드 AC밀란과 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 아웃되자 경기 종료 전에 집으로 돌아가버렸다. 호날두가 규정을 어긴 것에 대해 팬들과 외신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전 유벤투스 선수이자 현재 니스 감독을 맡고 있는 비에이라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호날두가 왜 행복하지 않은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리처리포트’가 13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비에이라는 “호날두는 다른 레벨에 있는 선수다. 메시, 네이마르 등과 함께 호날두는 현재 축구의 상징이다”라며 “그처럼 레벨이 다른 슈퍼스타는 득점 행진이 멈췄을 때 엄청난 좌절감을 겪는다. 그는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그가 왜 행복하지 않은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비에이라는 “올 시즌 전체적인 성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지만, 호날두는 지난 10여 년 동안 자신이 해왔던 기준과 비교하느라 스스로 괴로워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에이라는 호날두에게 충고도 했다. 그는 “유벤투스 같은 클럽은 최상위에 있는 게 당연한 팀이다. 그런 클럽에서는 선수가 팀을 위해 뛰어야 하고, 또 프로 선수라면 필드에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유벤투스에서라면, 클럽이 진짜 스타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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