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지영, 3년 총액 18억원에 키움 잔류 "내년 KS 우승 목표"

김우종 기자  |  2019.11.13 10:35
김치현 키움 단장(오른쪽)과 이지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지영(33·키움)이 키움 히어로즈에 남는다.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이날 오전 10시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FA 이지영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옵션 최대 6억원(3년 기준) 등 총액 1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성대를 졸업한 후 2008년 육성선수로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이지영은 2009년 정식선수로 등록돼 1군 무대를 밟았다. 2018년까지 삼성라이온즈에서 뛰었고, 시즌 종료 뒤인 12월에 삼성, SK와의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첫 시즌임에도 경험 많은 베테랑 포수답게 어린 투수들을 잘 이끌어 팀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날 FA 계약을 체결한 이지영은 "내년 시즌도 키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팬 분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이다. 구단 역시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주셔서 감사드린다. 2019시즌을 새로운 팀에서 새 마음가짐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해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정규시즌부터 포스트시즌, 그리고 한국시리즈까지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고 즐거웠다. 키움과 함께할 앞으로의 3년이 기대된다. 내년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FA 계약을 진두지휘한 김치현 단장은 "이지영과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우리는 이지영 선수가 필요했고, 선수도 잔류 의사가 강했다. 재지 않고 자주 통화하면서 빠르게 조건을 맞춰 나갔다. 이지영 선수가 올 시즌 거둔 좋은 성적도 중요하게 봤지만, 그보다 타격, 수비, 베이스 러닝 등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높이 샀다. 어린 선수들에게 이지영 선수는 가장 이상적인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팀 내 남아있는 또 한 명의 FA 오주원과 계속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사인을 하고 있는 이지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이지영.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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