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이혼 후 심경 "거지꼴"..다시 사랑할까[★밤TV]

이경호 기자  |  2019.11.14 05:15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김경란이 이혼 후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아냈다.

김경란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 박영선, 박은혜, 박연수, 호란 등과 출연해 이혼 후 자신의 삶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날 김경란은 신동엽, 이규한 그리고 '우다사' 멤버들이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결혼에 대해선 "사회적 요구 속에서 해야 하니까, 해야만 한다라고 학습을 받았으니까 이러고 밀려 밀려서 살았던 게 아닌가, 나 역시도"라며 "그냥 그래서 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감정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쭉 살아온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김경란은 뒤풀이 자리에서 박은혜, 호란에게 이혼과 관련해 속내를 털어놓았다. 특히 주위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 달리 아무것도 없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나만 버티고 나만 견디면 다 평안하게 된다. 그래서 버티고 참기를 지나칠 정도로 했다. 그러다 완전히 부서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래서, 나는 사람들이 지적이고, 차분하고 . 나 진짜 개뿔 아무것도 없는데"라며 "그치만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거는 이혼해도 멋지게 살고. 다 그래. 나는 완전 거지꼴인거지"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혼 후에도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과는 전혀 다른 모습임을 고백한 것이다. 김경란은 2015년 1월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 결혼식을 올렸고, 2018년 4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김경란은 눈물로 이혼 후 심경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보기와 달리 자신의 속은 무너지고, 곪고 있었음을 드러낸 것. 사랑, 결혼, 이혼을 겪으며 자신의 감정을 돌아본 김경란. '우다사'를 통해 지난 아픔을 잊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우다사'는 김경란, 박영선, 박은혜, 박연수, 호란 등이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우다사 하우스'에 들어와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랑 찾기에 돌입하는 모습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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