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데파이 협상은 맨유 우선, 아직 어떤 제안도 없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1.13 13:15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프랑스 무대서 부활한 멤피스 데파이(올랭피크 리옹)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클럽이 데파이를 주시한다.

네덜란드 출신의 데파이는 PSV에인트호번을 통해 차세대 호날두로 각광받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재능을 증명한 데파이는 이듬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아쉽게도 맨유에서 부진을 거듭한 데파이는 2017년 1월 리옹으로 떠나야 했다.

데파이가 리옹에서 에이스 면모를 되찾았다. 2017/2018시즌 리그 19골을 비롯해 총 22골을 넣으며 부활에 성공한 데파이는 지난 시즌 12골, 올 시즌에도 11골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데파이를 원하는 클럽이 많아지고 있다. 리버풀이 데파이를 유심히 지켜본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도 데파이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공격력 보강이 시급한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데파이를 5천만 파운드(약 750억원)에 데려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리옹은 차분하다. 주니뉴 기술이사는 데파이의 계약상 리버풀, 토트넘보다 맨유와 먼저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데파이 이적과 관련해 맨유가 우선협상할 권리가 있다. 그보다 우리는 아직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언론은 맨유가 데파이를 리옹으로 보낼 때 바이백을 삽입했다고 이해해 타 클럽 이적이 쉽지 않음을 강조했다.

주니뉴 기술이사는 이어서 "데파이는 리옹에서 현재 행복하다. 올해 말 계약 연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개의치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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