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고마워요 미국!' 대만에 역전승…한국, 멕시코 잡으면 결승행

도쿄돔(일본)=박수진 기자  |  2019.11.15 14:37
브렌트 루커(가운데)가 대만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미국이 대만을 잡아주며 한국 대표팀에 큰 선물을 줬다. 한국은 15일 오후 열리는 멕시코전을 잡기만 하면 자동으로 프리미어12 결승과 2020 도쿄 올림픽에 갈 수 있게 된다.

미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전서 3-2로 이겼다. 1-2로 뒤진 7회 2점을 뽑아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미국은 슈퍼라운드 2승 3패가 되며 아메리카에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같은 대륙인 멕시코의 상황이 중요해졌다. 반면 대만은 1승 3패가 되며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먹구름이 꼈다. 만약 한국이 멕시코를 잡으면 대만은 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이 무산된다.

선취점은 미국이 냈다. 1회말 1사 이후 조단 에델이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후속 애앤드류 본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0을 만들었다.

대만도 곧장 균형을 맞췄다. 3회초 선두타자 왕웨이첸의 볼넷, 왕솅웨이의 우전 안타를 묶어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장진데가 2루수 땅볼을 쳐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 왕웨이첸이 홈으로 파고들어 1-1이 됐다.

대만 6회 2-1 역전까지 해냈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후진룽이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맞는 순간 장타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미국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1사 이후 에릭 그라츠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로버트 달벡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브렌트 루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올려 3-2를 만들었다. 이후 미국은 8회와 9회를 잘 막아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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