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바르사 감독 가능성 있다” 유로 2020 뒤 취임하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1.14 14:36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현재 네덜란드를 이끄는 로날드 쿠만(56) 감독이 FC 바르셀로나 취임 가능성을 밝혔다.

13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바르사 취임과 관련해서 “가능성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은 유로 2020이 끝나고 난 뒤”라며 내년 여름 이후에 바르사를 맡을 수 있다고 했다.

쿠만 감독은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바르사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1997년 은퇴한 그는 1998년부터 2년간 바르사에서 코치로 재직했다.

지난해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은 쿠만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현재 진행 중인 유로 2020 예선에서도 네덜란드를 C조 선두로 이끄는 중이다.

바르사는 현재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이끌고 있으나 감독 교체설이 이어지고 있다. 쿠만 감독도 바르사 취임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부인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쿠만 감독과 네덜란드축구협회 간의 계약에 바르사에서 제안이 올 경우 100%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이제는 바르사 취임설과 관련한 질문이 없길 바랐다. 그는 “앞으로 바르사에 관한 얘기를 할지 모르겠으나 네덜란드 대표팀에 재직하는 동안은 클럽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은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볼 때 쿠만 감독과 바르사 간의 교감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것이 수면 위로 드러날 경우 양측 모두 해가 되기 때문에 더는 이것이 이슈가 되지 않길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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