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전 시즌이 투표 결과 조작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안준영 PD가 연출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 시즌2(이하 '프듀1' '프듀2')에 대해 최종회 시청자 투표 결과와 방송에서 고지된 결과의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의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 조작 혐의를 인정한 후 추가로 확인된 것.
한편 지난 5일 구속됐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안준영 PD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대답하며 잘못을 시인했다.
경찰은 안준영 PD가 출연 연습생에게 편의를 봐주고 순위를 조작하는 대가로 연예기획사에서 술과 향응 등 접대를 받은 혐의도 포착했다. 시즌3 시작 약 5개월 전인 지난해 1월부터 시즌4가 끝난 올해 7월까지로 접대부들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외에도 프로그램 제작진, 기획사 관계자 등 8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가운데 기획사 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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