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팍한 5형제'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이진혁, 황치열이 감동을 자아냈다가 또 다시 감동을 파괴시키는 노련한 입담으로 웃음보를 자극했다.
JTBC '괴팍한 5형제'는 평범한 생활 속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뭐든지 줄 세우며 논쟁하는 토크쇼. 지난 14일 방송된 3회에서는 박준형-서장훈-김종국-이진혁 형제와 객원MC 황치열, 2부 게스트 솔비-허영지가 출연해 훈훈함과 괴팍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토크로 시청자들의 빠져들게 만들었다.
박준형-서장훈-김종국-이진혁-황치열은 '지금 이 순간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을 순서대로 줄 세우시오'라는 과제를 받고 줄 세우기를 단행했다. 각 후보군은 '평생 건강 보장', '20년 젊어지기', '평생의 짝 만나기', '100억 복권 당첨', '얼굴 변경 가능'. 5형제는 '줄 세우기' 과정에서 본인들의 인생관을 여과 없이 공개하며 가슴 찡한 감동을 안기는 한편, 감동을 일 순간에 박살내는 깐족 토크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황치열은 넘치는 자기애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얼굴 변경 가능'은 원치 않는다면서 "내 얼굴, 내 몸이 그냥 다 좋다"고 말해 형제들의 원성을 샀다. 뿐만 아니라 '100억 복권 당첨'도 중요치 않다고 주장했는데, 이진혁이 "이미 많이 벌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허를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치열은 "나는 돈을 보고 하면 절대 못한다. 진짜 좋아서 열심히 하다 보니 돈이 쌓여있는 것"이라고 신념을 밝혔다.
이진혁은 이날 카리스마 넘치는 줄 세우기를 선보였다. 그는 '평생의 짝 만나기'를 5위에 랭크 시키면서 "일단 일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긴 말하지 않고) 바로 넘어가겠다"며 박력 넘치게 줄을 세워 형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진혁은 "원빈 선배님 얼굴이 돼보고 싶다는 생각을 딱 한 번 해봤다. 자선활동을 하시는 사진을 봤는데, 안 씻고 꾀죄죄한 모습인데도 너무 잘생기셨더라"며 원빈의 비주얼을 극찬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래서 내가 죽기살기로 씻는 거다. 더럽기까지 해봐라. 최악이다"라고 셀프 디스를 해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이진혁은 형들과 달리 1위로 '100억 복권 당첨'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부모님을 도와드리고 싶다"고 밝히며 효자의 면모를 드러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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