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스토브리그' 위해 단발 변신.."안성맞춤"

이건희 기자  |  2019.11.15 10:33
박은빈./사진제공=SBS


배우 박은빈이 단발머리로 귀환을 알렸다.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당차고 똑부러진 여성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 역을 맡은 박은빈의 긴 머리까지 싹둑 자른, 열혈 포스가 공개됐다.

특히 박은빈은 '스토브리그'에서 국내 유일 여성이면서 동시에 최연소 운영팀장인 이세영 역을 맡아 발군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극중 이세영은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드림즈'에서 고군분투한 지 10년 만에 운영팀장이 된 인물로 '드림즈'와 더불어 스스로에게도 드리워지는 패배의식에 두려워하던 차에 만나게 된 '드림즈' 신임단장 백승수(남궁민 분)와 '드림즈' 재건에 힘을 보탠다.

이와 관련 박은빈이 감정을 터트려내며 눈물을 그렁거리는, 심상치 않은 포스가 포착됐다. 한 손을 허리에 얹은 채 상황을 지켜보면서 안타깝고 슬픈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로 눈물을 글썽거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박은빈은 "전 작품이 끝난 후 올해를 어떻게 보람되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만나게 된 작품이 바로 '스토브리그'다"라면서 "단숨에 대본을 읽고 명쾌한 기분이 들었다. 이후에 작가님과 감독님을 만났고, '참 좋은 드라마가 되겠구나'하는 기대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남자들이지만, 이세영은 그 속에서 주관을 잃지 않고 자기 할 일을 잘 해나갈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유일한 여성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이 지니고 있는 에너지가 마음에 든다"며 "이전에 만나지 못했던 소재라는 것도 새로웠다. 몰랐던 세계를 알아가는 건 어렵기도 하지만, 재미난 작업인 것 같다. 촬영 현장이 그래서 즐겁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박은빈의 당당하고 똑부러진 성격이 이세영 캐릭터와 200% 안성맞춤"이라며 "헤어스타일 대변신까지 시도하며 '스토브리그'에 올인하고 있는 박은빈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오는 12월 1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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