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류현진-'기간에 민감' 다저스, 재계약까지 갈까

김동영 기자  |  2019.11.16 05:21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이 아내 배지현과 함께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LA 다저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과 계약에 관심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결국 관건은 금액이다. 초대형 장기 계약보다 낮은 수준을 선호하기에 적당한 금액이라면 류현진이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LA라는 거대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고, 천문학적인 중계권료까지 들어오는 다저스는 언제나 '큰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2억 달러를 넘어 3억 달러 이야기까지 나오는 콜과 연결되고 있으며, 야수 최대어 렌던도 타깃이라는 소식. 이쪽도 2억 달러 이상 필요할 전망이다.

하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초대형 계약을 꺼린다. 다저 블루는 "다저스가 올해 목표에 크게 못 미쳤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대대적인 변화를 뒤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이 기조를 유지한다면, 콜, 렌던 등을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다. 콜이 아니라면 류현진이 다음 단계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 블루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류현진과 재계약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4일 귀국 인터뷰에서 "계약은 3~4년 정도 생각한다. 그 정도가 좋다"라고 말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특히 '기간'에 민감하다.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31)에게도 3년 계약만 줬다(3년 9300만 달러). 무산되기는 했지만, 지난해 브라이스 하퍼에게 2년 9000만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12월에는 만 37세 시즌을 앞둔 리치 힐에게 3년 4800만 달러 계약을 주기도 했다.

기간을 짧게 할 수 있다면, 연봉은 많이 줄 수 있다는 의미다. 힐과 같은 3년으로 가정하면, 류현진에게도 연봉 2000만 달러 이상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나이나 기량 등을 감안했을 때 류현진이 힐보다 가치가 높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류현진은 "협상은 에이전트에게 맡겼다. 아직 다저스는 별 이야기가 없다"고 했다. 시장이 열린 지 얼마 안 된 않은 상태. 스캇 보라스는 여차하면 장기전도 불사하는 스타일이다.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류현진과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류현진도 익숙한 다저스에 남는 것이 나쁠 이유가 없다. 다저스가 어떤 계약을 제시할지, 류현진이 이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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