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또 돈 문제..비정기 세무조사→4천만원 못갚아 피소[종합]

공미나 기자  |  2019.11.15 19:40
래퍼 도끼 /사진=김창현 기자

래퍼 도끼가 또 돈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도끼가 미국 소재 주얼리 업체 A사에 물품 대금 미납으로 피소됐다고 15일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A사는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끼와 더콰이엇이 운영하는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물품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사는 지난해 도끼가 외상으로 총 2억4700만원어치의 반지, 팔찌, 목걸이, 시계 등을 가져갔으나 대금 납입을 차일피일 미루다 독촉 끝에 5차례에 걸쳐 2억여원을 갚았다고 주장했다. 도끼는 이 과정에서 A사에 "미국 수익이 없어 돈을 지급하면 횡령이 된다"며 변제를 약속했다.

하지만 다시 변제를 미루돈 지난 5월 도끼는 통장 잔액 6원을 공개하며 자신은 뮤지션이니 회사와 이야기하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이후 도끼는 지난 5월 이후 A사에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고. A사에 따르면 현재 남은 외상값은 약 4000만원이다.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는 현재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래퍼 도끼 /사진=도끼 인스타그램

도끼는 지난달에도 국세청 비정기 세무조사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국세청은 10월 중순부터 도끼를 포함해 과시적 호화·사치 고소득 탈세자 122명에 대한 세무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일리네어레코즈는 도끼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음을 인정하며 "도끼가 미국 체류 중이라 개인 세무 담당자를 통해 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간 도끼는 SNS와 방송 등을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해온 바. 하루 숙박비가 700만원에 달하는 호텔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는 모습을 공개하는가 하면, 모친의 채무 불이행 논란이 일자 "천만원은 내 한 달 밥값"이라고 대응한 바 있다.

이처럼 부를 과시해오던 도끼가 연이어 돈 문제에 휩싸이며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그가 물품 대금 미납 사태에 어떻게 대응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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