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잘 버텼는데…' 박종훈, 4⅓이닝 2실점 후 차우찬과 교체 [★현장]

도쿄돔(일본)=박수진 기자  |  2019.11.15 20:41
15일 멕시코전에 선발 등판한 박종훈. /사진=뉴스1
멕시코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박종훈(SK)가 잘 버텼지만, 5회 아쉽게 투런 홈런을 맞은 직후 교체됐다.

박종훈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멕시코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74구를 던진 박종훈은 4회 조나단 존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직후 차우찬과 교체됐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이었다. 1회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주긴 했지만 적시타를 맞지 않았고 2회에는 선두 타자 에프렌 나바로에게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3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삼자범퇴를 잡아낸 박종훈은 4회에도 1사 1,2루 위기 상황서 2연속 삼진을 솎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던 박종훈은 0-0으로 맞선 5회 결국 실점했다. 선두 타자 호르헤 플로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 하비에르 존스의 내야 안타 이후 3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보냈다. 여기서 존스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헌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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