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2번 사임, 리피도 문제 많았어" 중국도 화났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1.15 19:38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 축구와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세 번째 동행은 없을 것 같다. 두 번째 이별을 한 양측이 이제는 서로 비판하기 바쁘다.

리피 감독이 중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리피 감독은 14일 중국이 시리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A조 4차전에서 1-2로 패한 뒤 사임을 발표했다.

리피 감독은 경기 후 "고액의 월급을 받고 있는 만큼 모든 비난을 받아들이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책임감 있는 행동처럼 보이지만 리피 감독은 중국 축구가 성장할 가능성이 없다는 현실 인식을 한 것 같다.

그는 "시리아전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 플레이는 열정, 투지, 개성, 배짱 어느 것도 찾아볼 수 없다. 선수들 모두 패배를 두려워하는데 어떤 감독이 제대로 일을 하겠느냐"라고 신랄하게 중국 축구를 비판했다.

이제는 중국도 가만있지 않는다. '시나스포츠'는 "리피 감독의 마지막은 아시안컵 실패 이후에 사임을 발표하던 10개월 전과 비슷하다. 1년도 안 돼 사퇴를 두 번했다. 리피 감독의 책임감은 대체 어디로 갔나. 그의 태도는 정말 괜찮았나. 중국 축구를 존경하기는 했느냐"고 맞대응했다.

시나스포츠의 지적대로 리피 감독은 올해 초 아시안컵이 끝나고 중국 사령탑에서 물러났지만 귀화 선수 활용을 받아들인 중국축구협회의 러브콜에 다시 돌아왔다. 한 차례 실패를 맛봤기에 더 나은 지도를 원했을텐데 리피 감독은 과도한 휴가와 연말 동아시안컵 불참 등으로 여러 문제를 만들었다.

이 매체는 "리피 감독의 여러 관행은 오랫동안 논란을 빚었다. 그는 2천만 유로(약 257억원)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선수 조사를 위해 슈퍼리그 현장에 나타나는 법이 없었다. 그래서 늘 선발 라인업이 똑같았다. 부상 아니고선 변화가 없었다. 이제는 동아시안컵도 이끌지 않을 만큼 게을러졌다"고 화를 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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