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A씨, BTS 공연 50억대 사기 연루 부인 "명예훼손..강경대응"

공미나 기자  |  2019.11.15 20:03

방탄소년단(BTS) 50억 공연 사기에 연루되었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A씨가 이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15일 A씨와 S대표의 법율대리인 장헌 법률사무소 김동우 대표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은 사기 범행을 한 주범 K씨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와 S대표가 잘못된 언론보도로 인해 심각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김동우 변호사는 "배우 A씨와 S대표는 사기 범행을 한 주범 K를 잘 알지 못하고, 오히려 K의 범행 등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었음에도, 더팩트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A씨와 S대표에게 확인하지 않고 허위 사실을 보도하여 더욱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헌 법률사무소는 허위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으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조치 역시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온라인 매체 더팩트는 14일 연예 관계자 K씨가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을 사기를 벌였다고 전했다. 총 피해 액수는 50억원에 달하고, 이 사건에 유명 배우 A씨가 관여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한편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보도를 통해 공개된 문서는) 내부 양식이 아니다. 위조 계약서와 위조 공문"이라며 "해당 계약을 체결한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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