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정동수 "나도 피해자..나쁜놈들 처벌해주세요"

공미나 기자  |  2019.11.15 22:49
/사진=정동수 인스타그램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던 가수 정동수가 프로그램 조작 논란에 대해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정동수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거 파고 들어가 보니, 나도 피해자네. 허허허"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피해자1. 기분 뜨뜻미지근. 쉬쉬하기 싫네. 나쁜놈들 처벌해주세요"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였다.

정동수는 지난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2'에 당시 에스하우 소속으로 김남형과 함께 출연, 뛰어난 보컬 실력을 드러냈다. 보컬 포지션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출연 당시 그는 1회 60위를 기록했지만 조금씩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상위 35명을 대상으로 한 콘셉트 평가를 앞두고 아쉽게 36위로 탈락했다.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는 결과 조작 논란에 휩싸여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전 시즌 시청자 투표 데이터와 방송에서 공개한 투표 내용의 차이가 있던 사실을 파악했다.

제작진인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기소의견으로 경찰에 송치된 상태며, 안 PD가 시즌 3,4 조작을 인정한데 이어 시즌1,2 조작 혐의까지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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