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도 부진에 할 말 있다 "좀 더 중앙에서 뛴다면..."

이원희 기자  |  2019.11.16 06:00
앙투완 그리즈만.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앙투완 그리즈만(28)이 자신의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여름 이적료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를 기록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편이다.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대부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포지션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즈만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좀 더 중앙에서 뛴다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이제는 적응해야 한다. 바르셀로나에서 힘들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앞서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51) 감독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포지션이 더 나았다"며 그리즈만을 감쌌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팀 에이스 리오넬 메시(32)가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맡고 있고, 루이스 수아레스(32)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그리즈만의 말대로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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