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욱일기 항의... WBSC "금지 아니지만 최대한 협조" [★현장]

도쿄돔(일본)=박수진 기자  |  2019.11.16 21:18
16일 한국과 일본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관중들이 입장했다. /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일본 관중의 욱일기 사용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했다.

KBO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과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경기 도중 "일본 관중의 욱일기 사용에 대해 WBSC에 정식으로 문제 제기했다"고 밝혔다.

KBO 측은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에서 지금 분쟁상황이 아니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도 이는 금지하지 않은 사항으로 제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BO는 현재 국민 정서 등 우리의 뜻을 충분히 이야기하였고, WBSC에 이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써달라는 내용을 NPB(일본야구기구) 측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더했다.

또 KBO는 "WBSC가 'NPB와 방송사 측에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영상이 나가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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