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청강이 직장암을 이겨낸 뒤 다시 대중 앞으로 돌아왔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백청강이 복귀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故 차중락과 배호의 원곡을 후배 가수들이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룹 유리상자의 이세준, 여성듀오 바버렛츠, 가수 백청강, 먼데이 키즈가 출연했고 각자 특색있는 매력을 뽐냈다.
아픔을 이기고 돌아온 백청강은 배호의 '누가 울어'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백청강은 "저를 잊을 거 같아서 걱정됐어요", "6번의 수술 동안 아픔 건 참을 수 있었지만 다시 무대에 못 오르는 건 아닌지 너무 두려웠습니다"라며 다시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백청강의 무대를 본 문희준은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무대였다"고 표현했다. 그룹 유리상자의 이세준도 "걱정과 달리 오히려 노래의 깊이가 더 깊어진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백청강의 복귀 무대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던 그의 부모님도 이날 함께 자리했다. 백청강은 414표를 받으며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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