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에 결승 남았는데... 日매체 "한국에 설욕" 반색

김동영 기자  |  2019.11.17 09:33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붙은 한국(위)과 일본. 한국이 8-10의 석패를 당했다.

한국이 일본과 타격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불꽃 같은 추격전을 펼쳤지만, 한 뼘 부족했다. 신승을 따낸 일본은 '설욕했다'며 반색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16일 한국전 후 "사무라이 재팬이 한국에 설욕했다. 슈퍼라운드 1위다. 한국과 결승에서 다시 붙는다"라고 일제히 전했다.

한국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최종전 일본과 경기에서 득점 대결을 펼친 끝에 8-10으로 패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2회말 먼저 1점을 내준 후, 3회초 황재균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회말에만 집중타를 허용하며 6실점, 1-7로 밀렸다. 그래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4회초 6안타를 퍼부으며 대거 5득점, 6-7로 따라붙었다.

5회말 적시 2루타를 두 방 맞아 6-9로 다시 밀렸으나, 7회초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가 다시 폭발해 8-9로 또 따라붙었다. 그 이상이 없었다. 7회말 추가 1실점했고, 그대로 패했다. 결과와 별개로, 주전을 일부 제외하는 등 힘을 빼고 붙은 경기에서도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진땀승을 거둔 일본이지만, 그래도 현지 언론은 반색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미 결승에 진출한 한국과 일본이 붙었고, 일본이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당했던 역전패를 설욕했다. 이제 17일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일본을 잡은 기억이 있다. 당시 오타니 쇼헤이(25)에게 밀렸으나, 불펜을 공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따낸 바 있다. 이후 결승에서 미국을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아예 결승에서 일본과 만난다. 최종이자 진짜 승부다. '설욕'을 말한 일본이지만, 진짜 승부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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