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맥긴 영입 가능성 열렸다...'단, 막대한 이적료 제시해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1.17 08:17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애스턴 빌라가 존 맥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단, 막대한 이적료가 합의될 경우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6일(현지시간) “빌라는 맨유가 거액의 제안을 하지 않는 이상 맥긴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맥긴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미드필더로 맨유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맥긴은 지난 시즌 48경기 9골 12도움을 터뜨리며 빌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교한 패스를 바탕으로 한 영리한 플레이가 장점인 맥긴은 활약을 인정받아 빌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알렉스 퍼거슨 경 역시 맨유에 맥긴 영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빌라가 쉽게 맥긴을 내줄 생각은 없다. 현재 17위로 강등권과 격차는 3점에 불과하기에 맥긴의 역할이 무척 중요한 상황이다.

맨유가 맥긴을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것뿐이다. ‘메트로’는 “맥긴은 빌라와 5년 계약을 맺은 지 몇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빌라는 맥긴의 가치를 5,000만 파운드(약 750억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으며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맥긴이 팀에 머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빌라의 입장은 상당히 맨유를 부담스럽게 한다. 맨유는 이미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엘링 홀란드(레드불 잘츠부르크) 영입에 2억 파운드(약 3,000억원)를 책정해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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